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9명 구조, 2명 생존, 7명 심정지 상태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하여 포항이 직격탄을 맞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포항제철에서 불이 나고, 펜션이 무너지는 등 커다란 사고가 많이 났는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9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포항시 남구 인덕동 아파트에 사는 분들로, 오전 6시 30분에 관리사무소에서 지하주차장의 차를 옮기라는 방송을 듣고 나갔다가 봉변을 당해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어제 저녁 30대 남성이 제일 먼저 자력으로 나오면서 구조되었고, 이후 50대 여성 한분이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7명은 70세 남성 1명, 65세 여성 1명, 68세 남성 1명,  신원 미상의 50대 남녀 각 1명, 20대 남성 1명, 10대 남성 1명 등 총 7명입니다.

 

첫번째 생존자인 39세 남성은 지하 주차장 오수관을 붙잡고 있는 채 발견되었고, 52세 여성은 상부 배관위 공간에 배관을 붙잡고 있는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윗부분의 빈공간이 있어 공기가 있고, 배관을 붙잡고 버틸 수 있어서 생존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폭우가 올 때는 급격하게 물이 몰려올 수 있기 때문에 차를 버리더라도 지하 주차장으로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목숨을 지킬수 있는 방법입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도 동남아같은 스콜성 집중 호우가 많이 발생하여 국지적 호우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날씨의 변화로 인해 사망 사고도 늘어나고 있는데 평소에 안전통로 밑 수칙을 잘 인식하여, 피해를 입지 않게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